"지난 몇년간 너희와 함께 해서 참으로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나날이였다고 생각한다.
언젠가는 이중 누군가와는 반드시 만나겠지만, 그 시일이 내일이 될지 몇 십년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 아니겠냐..."
떨리는 목소리에는 투박하지만 이별을 앞에 두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듯한 애절함이 듬성듬성 묻어 마음을 울리었다.
정말 마지막 이었다.
끝내 우리는 이 시간이라는 엄청나게 큰 틀을 깨지 못하고 그 순리에 따라 흘러가는 강물 마냥 흘러가는 것이였다.
"하지만...영원한 마지막 이라는 것은 자신이 자연과 하나가 될 때, 그 때 뿐인 것이다.
슬퍼하지 마라, 그리워 하지 마라, 이 또한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뿐이지 않겠냐...
너희는 앞으로 먼 미래를 보고 가야할 사람들이지 과거의 사라져 버린 시간을 염두해 두진 말았으면 하는 구나...
나 또한 영원히, 지겹도록 이별과 만남을 반복해야 겠지...그때마다 슬퍼할 수는 없는 일 이지만...
그것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하는구나.
구속되지는 말고 오로지 추억을 간직하며 간간히 꺼내어 바라보는 즐거운 사진이 담긴 액자같았으면 좋겠구나.
마지막으로......
졸업......
축하한다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"
Posted by 공굴리는 곰돌이 트랙백 0 : 댓글 1